달고나 커피
매일을 SNS 에서 살고 있는 집사람은 음식을 참 잘한다. 한국 음식이 쉽지 않을텐데 갈비찜, 불고기, 부침개, 김치 등등 못하는 요리가 없다. 어제는 퇴근하고 방에 있는데 밖에서 익숙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들렸다. 몇일전 만들어 실패했던 (아기도 주려고 설탕을 조금넣어서) 머랭만들때의 소리와 같아 머랭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조금뒤 방에 가지고온 컵에는 처음보는 음료가 담겨있었다. 커피를 그리고 단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전 달고 맛있는 커피였는데, 검색해보니 달고나 커피라고 요즘 유행이라더라. 그래서 오늘도 한잔 더 부탁했다. 자기가 유튜브로 본것보다 코코넛 우유를 넣어 더 맛있을것 이라고 장담하는 집사람. 커피한잔보다, 나 주겠다고 공들여 만드는 그 마음이 항상 고마울 따름이다..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