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01:12ㆍ-써서 유용한- 리뷰
먼저 sony mdr-1abt.
중고로 10만원 초반에 들였습니다.
원래는 wh-1000xm3 로 가려했는데 사실 금액이 적지 않은데, 편의성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는 저로써는 멀티포인트가 지원되지 않는것이 커서 구매를 보류.
(멀티 페어링은 여러 기기에 등록시켜둘수 있는것, 멀티 포인트는 여러기기에서 동시에 사용가능)
사실 멀티 포인트를 처음쓴것도 일하면서 쓰는 플랜트로닉스 5240을 쓰며 처음 이용한 기능입니다.
맛을 모르면 모를까 한번 맛을 보면 이게 참 편해서...(멀티 포인트 지원되는 QC35도 있지만, 다들 노이즈 켄슬링은 소니가 훨 낫다고 하고, 개인적인 음색취향이에도 ... 걍 소니가 사고싶었어요!!!)
더구나 1000xm3는 블루투스 4.2를 지원, 올해말 (아마도) 나올 m4에서 멀티 포인트, 블투5.0을 지원할거라는 믿음으로 보류했습니다.
추울때 터치 문제가 있다는것도 사실 조금은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단 더운나라에 살아서 큰 문제는 없지만 일정 시간 이후부터 업데이트 되어 수정된 버전이 판매된다는 이야기는 해외배송까지 해가며 받았다가 올 겨울에나 한국들어가서 문제가 발견될수 있다는 생각에 "그런것들 골머리 쓸바에 다음거 사자!" 로 결론지어졌다는.
그래도 헤드폰을 사기로 했는데 무라도 베어야지... 라는 마음에 블루투스 헤드폰들을 검색, 오로지 기준은 ldac지원. (이라 쓰고 소니것만 이라 읽는다.)
몇년전 잠시 지름신을 모셨던 mdr-1abt로 마음을 정합니다.
전에는 "그래도 무선따위가 감히 유선과 비교하랴" 라는 마음에 (그리고 노래도 안켰는데 귀가 먹먹해지는 감동에) BOSE QC-15로 갔었는데요.
무선으로 마음을 먹고 검색하다보니 이 녀석만한 물건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어짜피 기변을 마음먹고 있었던터라 wh-1000xm3발매시 보상판매에 1abt 는 15만원으로 책정되어있어서 '중고로 15만원 미만에 사면, 내년에 신품 보상때 몇만원 이득보거나, 보상 10만원으로 떨어져도 몇개월 잘쓰고 몇만원 수업료로 괜찮겠다'는 마음에 깨끗한 중고를 들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레오 이상은 LDAC을 지원하는것을 알지만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는것을 안좋아해서 (핸드폰 없이 사는 세상을 동경해서) 플레이어도 하나 구매하기로 합니다.
맨 처음 대상은 소니 nw-a55.
적당한 크기에 음질 평도 괜찮고, 원래는 스포티파이(spotify)지원되는 안드로이드를 생각했지만, 기본적으로 큰 dap는 핸드폰 없는 세상을 동경해 핸드폰 2개 들고다니는 (사실 스포티파이까지 지원되면 그냥 안드로이드폰 그 자체라는...) 더없이 바보같은 짓이라는 생각에 (사실 fiio x5iii, nw-zx2등을 고민했지만...-fiio x5iii 는 ldac 미지원, zx2는 좀 연식이...)
정말 음악에 집중할수있는 작은 플레이어로 nw-a55를 구매하려고 구매버튼까지 누르려다가, 구글링중 shanling m0이라는 이름을 포착 검색,검색으로 꽤 나쁘지 않고 저렴한 기기라는점, ldac지원되고 a55에서도 되는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이 가능하다는점 (a55는 리시버 기능중 유선만 가능, m0도 그럴것 같은데 아직 테스느 안해봄) 플레이 시간도 나쁘지 않고 (스펙상 15시간 소니는 2배정도) 배터리 시간보다 중요한건 어짜피 외장 배터리는 항상 가지고 다니니, 소니의 (개떡같은) 전용 케이블 하나(또 사서) 가지고 다니는것보다, usb-c타잎이라 아무때나 꼽아주면 그게 더 낫다고 생각.
일단 지름.
정말 오래전 쓰던 아이팟 나노사이즈인데, 음질 꽤 좋고 (자세한 사용기/ 리뷰는 다음에) 정말 작아서 마음에 들고, 솔직히 터치가 좀 불편하긴한데 뭐 노래 매번 찾아들을것도 아니고 그렇게 성질나게 안먹는것도 아니라서 쫌 요령 생기면 나쁘지 않아서 일단 대만족중.
한국에서는 10만원 내에서도 사는거 같은데 나는 당일 결정 당일 배송받아서 12만원 정도에 구매.
(한국에서 사는분들도 중국 직구 하면 배송비 까지 해서 그정도 한다더라.... 하는 말에 위안삼는중)
1abt에 물려 쓰는데, 사실 ldac이 물건이라 무선연결하면 음질도 좋고, 출력도 좋고, 사실 내가 꿈꾸는 핸드폰 없는 세상에 완벽한 매칭.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팁, 좋은 앰프에 좋은 센서를 쓰는 DAP들은 "유선"일경우에 해당, 블루투스로 쓰시는것이면 코덱이 동일하면 거의 차이가 없다는것.)
보통 구매하신 분들 보면 악세사리가 없다는게 흠인데, 사실 나는 가죽 케이스도, 클립도 없어서 사실 너무 작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거시기 한데, 나의 사랑 aauxx 아이링 남는게 생각나서 부착. 왼손 검지에 끼고 다니기도 하고, 목걸이 줄에 걸어 목걸이에 걸고 다니기도 하고, 편하게 사용중. 어짜피 워낙 작아서 반지 같기도...
손목에 차는것도 편할것 같긴 한데...
사실 악세사리가 없는것은 다 괜찮은데, 보호 필름은 붙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전용은 못찾아 범용으로 붙여서 잘라써야 할것 같은데...)
요즘 비싼 필름들도 많아서... 걍 쓰다가 보기 싫게 긁히면 걍 새거 사는게 나을까 생각도...
그리고 이전 fiio x1에들어있던 micro sd 를 이식해 줬는데, 64g짜리라.. 일단 512마이크로 sd하나 질렀는데... (어째 메모리 값이 DAP하나 값...) 지금 surface pro 에 있는 256을 이넘주고 surface pro에 512을 꼽을지... 파일 옮기고 하는거 귀찮아서 그냥 512 물릴지 고민중이네요.
일단은 120% 만족스러운 (개인적인 needs와 금액등 모든것을 포괄한 결론) 구매였네요.
나노사이즈 좋아해서 당시 열씸히 팔에 차고 다녔는데, 집밖에 주차해둔 차에 넣어놨다가 누가 밤새 문열고 가져가셨던 기억이... (미국에 있을때...) 부디 이번에는 오래오래 쓰길...
이제는 전에 주문했던 onyx boox pro 만 오면 일단 나의 오프라인을 위한 제품들은 완료인데...
실컷 물건 받고 좋아라 하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산 아이템들은 뭔가 핸드폰 없이, DAP와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기며, e-book으로 책을 읽는... 뭔가 산이나 바다, 오두막 같은 배경이어야 어울리는 나의 로망을 위한 물건들인데...
막상 현실을 보면, 퇴근후에도 까똑까똑 고객응대로 핸드폰 잡고 있고, 하루종일 애보느라 힘든 나의 레미님을위해 (뭐 딱히 아들을 위해서는 아님) 퇴근하면 애랑 놀아주려 하고, 그러면서도 '잠들면 오버워치 경쟁전 한판할 시간 될까? 아니면 카카오톡 장기 한판할 시간은 될까'라는 나의 생활 패턴과는... (기본적으로 "무선"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아웃도어를 위한건데 밖에 나갈시간도 없으니....ㅠ.ㅠ)
로망이여...
세상 모든 철 덜든 아부지들... 화이팅... (어머님들도~)
'-써서 유용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솔찍리뷰- 오픈무브 채 한달을 못쓴이유!!! Aftershokz Open move 애프터샥 에어로펙스 8개월 사용기 (fear. 오픈무브와 비교) (1) | 2021.07.21 |
---|---|
-내돈내산 솔찍리뷰- Aftershokz Open move 애프터샥 오픈무브 한달 사용기 (0) | 2020.11.10 |
UURIG(울란지) R002 매직암 (0) | 2020.05.05 |